[김포]유세연 김포시공무원노조위원장 “50만 도시 김포, 행정 과부하…인력 확충 시급” > 가맹노조소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식광장

가맹노조소식

[김포]유세연 김포시공무원노조위원장 “50만 도시 김포, 행정 과부하…인력 확충 시급”

페이지 정보

작성일 26-03-27 09:31

본문

56d7ab90b9a7cc6ffc889a9743d82c0d_1774571457_9357.jpg
▲김포시 공무원노동조합 유세연 위원장


“노조의 본질은 조합원 복리 증진에 있고, 조직이 안정돼야 행정이 제대로 작동한다.” 김포시공무원노동조합 유세연(사진) 위원장은 이같이 말하며, 인구 50만 도시로 성장한 김포시가 늘어난 행정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구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유 위원장은 인력 부족 문제를 수치로 설명했다. “김포시 공무원은 정규직 1736명과 비정규직을 포함하면 약 2100여 명 수준”이라며 “비슷한 인구 규모인 파주시보다 약 300명 정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도시는 커졌지만 행정 조직은 이에 맞게 확장되지 못했고, 그 결과 한 사람이 여러 업무를 동시에 맡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업무가 누적되면서 처리 속도와 판단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이는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 저하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민원 증가 역시 공직사회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민원이 많아졌습니다. 공무원이 중재자 역할까지 수행하는 상황입니다. 인력은 부족한데 민원은 늘어나니 업무 강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개발과 환경, 생활 민원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공무원들이 단순 업무를 넘어 갈등 조정까지 맡는 구조가 됐다는 것이다.

인력 공백에 따른 현장 사례도 설명했다. “세 명이 하던 일을 두 명, 한 명이 맡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남아 있는 직원의 부담이 커지고, 조직 전체의 동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부서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직원이 퇴사하고, 남은 인원이 업무를 떠안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직 내부 분위기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선출직 시장이 바뀔 때마다 이전 시기 인사로 분류된 직원들이 핵심 부서에서 배제되는 일이 반복되면 조직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책임 있는 판단보다 소극적인 업무 방식이 자리 잡고, 결국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 유지도 어려워집니다.”

특히 노조와 집행부 간 소통 부재는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4년 동안 실질적인 소통이 거의 없었습니다. 면담을 해도 결과나 피드백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통은 주고받는 것인데, 지금은 일방적인 구조에 가깝습니다.”

행정 운영의 기본 원리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행정은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움직입니다. 기안, 결재, 협의, 승인이라는 절차가 지켜져야 조직이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혼선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공직사회 변화에 대한 인식도 언급했다. “신규 공무원들은 워라밸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합니다. 과거처럼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조직 운영 방식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변화에 맞는 대응이 필요합니다.”

해결 방안으로는 인력 확충과 보호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민원 대응 과정에서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근무 환경이 안정돼야 행정도 안정됩니다.”

노조의 역할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 가입 배경에 대해 “기존 방식으로는 제도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며 “전국 단위 조직과의 연대를 통해 교섭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가 단순 요구를 넘어서 실질적인 협상력을 갖추고 조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김포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는 교통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인구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교통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합니다. 동시에 행정 조직도 그에 맞게 확대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직사회에 대한 인식을 강조했다. “공무원은 시민을 위한 존재이지만 동시에 존중받아야 할 구성원이며, 조직이 건강해야 정책의 지속성과 행정의 신뢰도도 유지된다”면서 “조합은 근무환경과 복지 개선을 중심으로 조직의 건강성을 높이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글·사진 박성욱 기자 psu1968@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찾아오시는길 ∣ 사이트맵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26 한국노총빌딩 12층 ⁽ 우 07328 ⁾
    전화 : 02-718-4957 팩스 : 02-717-4957
  • copyright@2021 공무원노동조합연맹 All Rights reserved.